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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께하는소소한마음
함소마음입니다.
요즘 치아건강에 대한 것들을 다루어봤는데요
오늘은 소아치과학 중 구강악습관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있죠.
어릴 때 손가락 한번 안 깨물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입안에 손가락을 넣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행동일 수 있는데요
이것이 일시적으로 행해지고 끝나는게 아니라 오랜기간에 걸쳐 지속된다면
그때부터는 문제행위라 생각하고 그것을 교정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의 치아나 골조직 같은 경우는 아직 완벽하게 형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부의 어떤 압력에 의해서 쉽게 변형될 수도 있고
만약 제대로 교정되지 않은 구강악습관이 계속해서 존재한다면
치아의 배열 및 교합 상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강제적인 방법으로 교정해주려 한다거나 중지시켰을 경우에
오히려 더 나쁜 악습관으로 이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단순히 '안돼 하지마!' 라는 식의 접근을 하여
아이가 징벌로 생각하게 되는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습니다.
왜 하면 안되는지 어떤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한 설명을 해주어
아이 스스로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보호자의 협조가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흔한 행위인 손가락 빨기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요
소아 구강악습관에는 다른 종류들도 있습니다.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 입술 빨기와 입술 깨물기, 손톱 깨물기, 이갈이와 이 악물기
등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합니다.
1. 손가락 빨기(Finger sucking)는 '감정 문제, 불만, 정서적 결핍에 대한 보상 심리' 등의 심리적인 욕구나
섭식문제 등의 영양적인 욕구에 의해 발현되는 행위로 알려져 있는데
생후 1년 이내에 시작해 보통 3-4세경이면 없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손가락 빨기는 여러 부정교합을 유발하는데 이 행위가 만약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고 6세 이후까지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영구적인 부정교합까지도 초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하게 되었을 때 단순히 소아기 때의 증상이라고 쉽게 넘어갈 것이 아니라
갈등과 정서적인 문제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치과에 가서 직접적인 구강 치료를 하기 전에 가정에서 해볼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는
손가락에 냄새 나는 것 바르기, 테이프 붙이기 등이 있는데
이런 방법은 아이의 호응과 협조도에 따라 성공률에 차이가 있겠습니다.
2. 이갈이(Bruxism)와 이 악물기(Clenching)는 소아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성인과 어린이 모두 15%정도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추측할 수 있는 이유로는 교합 문제, 정신적 문제,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이갈이와 이 악물기같은 하나의 행위로만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때로는 손톱깨물기, 손가락 빨기와 같은
다른 구강악습관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이갈이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경우 치아의 법랑질 뿐 아니라 심각할 경우 신경이 비칠 정도로 치아가 손상되기도 합니다.
3. 손톱 깨물기(Finger nail biting)는 일반적으로 손가락 빨기에서 전이되는 것으로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의외로 치아교합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손톱을 깨물다 보면 손가락에 상처가 나기 쉬운데 이때 손에 있던 세균들이 구강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치아에 지속적인 충격을 줌으로써 치아 뿌리가 짧아지게 되거나 턱관절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행동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신적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제거해주는 것일텐데
이와 병행해서 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씹을 거리 제공하기, 손톱에 쓴맛 나는 것 발라두기' 등이 있겠습니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구강악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 시기의 아이에게는 평범하게 보이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겠으나
이것이 오랫동안 이루어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악습관이라고 칭한것처럼 한번 습관으로 굳어버리면 시간이 지날수록 교정해주기 쉽지 않게 되고
그것이 구강문제로까지 이어졌을 때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초반에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교정해주는 도움이 필요하겠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가게 하지 말고 세 살에 끝낼 수 있도록
보호자의 꾸준한 보살핌과 노력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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