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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함께하는소소한마음

    함소마음입니다.

     

     

     

    6월의 끝자락,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습하고 끈적이는 길고 긴 장마가 몰려들어 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불쾌지수가 높아진 하루, 오늘도 잘 지내셨나요?

     

     

     

    길을 걷다보면 여기저기에서 고양이들이 심심찮게 보이는데 

    우산도 우비도 없는 그 아이들이 작고 여린 몸 하나로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장맛비를 어디에서 어떻게 피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움만 가득할 뿐입니다.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그 고양이들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요?

    사실 우리가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은 야생동물이 아니라

    소, 강아지처럼 인간에 의해 가축화 되어 생겨난 종이라고 합니다.

      인간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는데 결국은 다시 인간에 의해 버려지고 유기되어

    인간의 영향권 밖으로 밀려나 방치된 불쌍한 아이들이 길고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 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채 '도둑고양이' 로 불리던 길위의 생명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메리칸쇼트헤어(American Shorthair) : 자연발생적으로 발달한 미국 토종 고양이의 품종으로, 애묘인들은 '아메숏' 이라는 별칭으로 줄여서 부르곤 합니다. 몸체는 둥근 느낌을 주고 단단한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어 오래사는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둥근 머리에 통통한 뺨은 귀엽고 동글동글한 느낌을 주는데 주로 은색의 털에 검정색 줄무늬 태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털은 짧고 빽빽하며 빳빳한 느낌을 주며 성묘가 되었을 시에 3.5~7kg정도의 몸무게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C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가는 배에 쥐 잡는 고양이로 태운 게 기원이 되었던 탓에 턱 힘이 센 편이며 활동성도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반려인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며 더불어 애교와 독점욕도 굉장히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격 탓에 다묘가정에서 자라는 경우 다른 고양이에게 반려인의 관심이 많아지면 질투하는 모습도 보인다고 합니다. 반려인이 본인의 할일만 하고 신경을 안 써주거나 집을 많이 비울 때 외로움을 느끼고 잘 삐치므로, 함께 있을 때 많이 놀아주고 신경써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겁이 없는 성격으로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기 때문에 키우기 어렵지 않으나, 먹는 것을 좋아하고 뱃살이 잘 찌는 체질을 가져서 반려인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2. 브리티쉬쇼트헤어(British Shorthair) : 아메숏이 미국 토종 고양이라면, 브리티쉬숏헤어는 현재의 영국인 브리튼 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 토종 고양이로 아메숏과 대비되는 별칭으로 '브리숏' 이 있습니다. 보통은 중대형묘로 굵은 뼈와 단단한 근육질 몸을 가졌으며 가장 도드라진 외형적 특징으로는 퉁퉁한 볼과 심술궂어 보이는 인상으로 '체셔고양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넓은 머리와 굵은 목, 어디서 보아도 동그란 얼굴은 퉁실퉁실미를 뽐내는데 가슴 폭이 넓고 굵고 짧은 다리의 몸매 역시 그 매력을 더해줍니다. 상당히 근육질이며 운동능력이 좋은 데 반해, 잘 움직이지 않아 쉽게 살이 찔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대체로 건강하지만 비대성심근증(HCM)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벨벳을 연상시키는 짧은 털에 청회색빛 때문에 러시안블루와 헷갈릴 수 있으나, 브리숏은 코가 짧고 얼굴이 둥글넓적하며 큰 몸집과 살집을 가지고 있고 러블은 날렵하고 탄탄한 몸매를 가져 구별이 어렵지 않습니다. 성격적 특성으로는 순하고 조심스러우며 조용하고 인내심이 강한 모습이 있는데, 영국 신사처럼 다른 동물들에게도 배려심이 많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의사표현시에는 크고 둥근 눈을 잘 이용하며 사람 곁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3. 코리안쇼트헤어(Korean Shorthair) :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한국 토종 고양이로 '코숏' 이라고 줄여 부르는 별칭이 있습니다. 과거 삼국시대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온 품종으로 도둑고양이, 길고양이 등으로 불렸으나 정식 명칭조차 없는 것이 안타까웠던 국내 애묘인들이 아메숏, 브리숏의 명칭을 따와 '코리안숏헤어' 또는 '코숏'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하여, 2021년 표준국어대사전에 '길고양이' 로 정식 등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길고양이었던 아메숏도, 품종을 규정하기 위한 사람들의 꾸준한 관리와 노력으로  품종화가 되었으나 그에 반해 코숏은 별다른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아 흔한 집고양이의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품종화 할 유전적인 특징은 따로 없는 편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털의 색상으로 '치즈, 고등어, 젖소, 턱시도, 삼색이, 카오스' 등의 애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특이한 점으로 3가지 털 색으로 이루어진 삼색이는 99%가 암컷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유전병은 없으며 획일화된 성격적 특징은 없고 개체별로 다르다고 볼 수 있으나 활발하고 애교가 넘치는 모습도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각 지역의 토종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메숏이든 브리숏이든 코숏이든 다 각자의 귀여움과 매력을 가진 예쁜 아이들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데요

    반려인이 사랑과 관심으로 키운다면 품종묘든 아니든 그 어떤 고양이도

    사람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깊은 유대와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생명을 데려올 때는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며

    한번 데려온 생명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혹시, 길에서 웅크리고 있는 작은 고양이를 본다면

    따뜻한 작은 눈인사 한번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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